‘수출↑ 감귤농축액, 적극적인 정책추진 필요해’

제주도의회, 제418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현안 업무보고

제주의 감귤농축액에 대한 수출가능성이 높은 만큼, 판로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제418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현안 업무보고가 펼쳐진 16일 강충룡, 고태민 의원이 이처럼 감귤가공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제주도 집행부에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왼쪽)과 강충룡 의원(오른쪽)

먼저 강충룡 의원은 “감귤가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상품 감귤을 가공할 것이 아니라, 규격 외 감귤을 가공해 농축액의 품질을 높이고, 농업인들에게는 제값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감귤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산업이 뒷받침 해줘야 하는데 지금처럼 내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수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제주의 감귤 농축액을 수입 할 수 있는 지역이 이외로 많다는 점”이라면서 “행정과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수출지역을 발굴하는 등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고태민 의원도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감귤가공사업을 공익사업으로 포함하고 있다”면서 “개발공사 설립당시 먹는 샘물과 감귤가공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감귤가공사업에 대한 개발공사의 인식을 보는 것 같아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에서 농축액으로 판매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안을 강구한 적이 있느냐”며 “지난해에는 제2 감귤가공공장이 생산중단 되었는데, 도민들도 잘 모르는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개발공사에서 감귤가공사업에 대한 관심과 판로확대를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힐란했다.

한편 15일 진행된 제주도의 현안업무보고는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지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올란바타르 무역관 등 방문하여 시장조사와 수요를 파악하고, 감귤농축액의 수출가능성을 인지하여 집행부와 제주개발공사에 제안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