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지속가능도시 구현을 위한 실천 전략 논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략’ 세션 28일 성료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이 지향하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참여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행정 분야를 넘어 민간 영역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제주포럼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략’ 세션을 수행하고 28일 성료됐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시의 회복력, 교통과 에너지의 전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과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민간의 참여와 시민사회의 연대, 전문가의 통찰이 모일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한 미래가 된다”고 강조했다.

세션은 김인환 제주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속가능발전 소개로 시작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전 세계가 함께 달성해야 할 공동 과제이나, 아직 18%밖에 달성되지 않았다”며 “도시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위해서는 제주지역의 지역문제와 연계한 임무지향적 전략 수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주철 부산대 교수와 이용상 우송대 교수는 ‘탄소중립도시’의 의미와 구현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정주철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있어 주민 수용성의 중요성을 부산 사례를 들어 강조하며 주민 의견 수렴 및 설득에 대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용상 교수는 트램 도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트렌드라며 “제주도는 그린에너지가 특화된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트램 도입은 주민 편의는 물론 관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연세대 교수와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은 ‘도시 자동화’와 관련된 논의를 통해 도시 자동화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를 짚었다.


▲ 제주포럼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략’ 세션을 수행하고 28일 성료됐다.

이정훈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산업적·경제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참여하는 리빙랩 기반을 활용해 지역맞춤형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창운 원장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해서는 “대중교통 체계 혁신과 스마트 모빌리티의 유기적 연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션은 오성익 OECD 지역개발정책위 비도시정책분과 부의장의 OECD 논의 동향 발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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