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담수화시설 활용 문화 담수장 조성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사업 설계공모 완료… 올 12월 공사 착공

제주도가 옛 우도 담수화시설을 (가칭)우도 문화 담수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한다.

우도 문화 담수장은 인허가 등을 올해 11월까지 마무리하고, 12월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공간적 특징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간 조성한다.


▲ 건축설계 제안 공모 당선작

지난 6월 27일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사업 건축설계 제안 공모’ 심사 결과 ㈜마루창성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QNA가 공동으로 제안한 설계 공모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우도 담수화시설은 높은 층고의 대공간이 특징인 건축물로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되 기획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홀, 우도 물의 가치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실 등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설계 공모 당선작의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와 세부적인 공간계획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또한 주민 참여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공간 조성과 향후 공간 운영의 참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문화 공감대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제주문화예술재단 등과 함께 하반기 중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간 운영 제안 프로그램, 다른 지역 주민공동체 사업 주체와의 교류 프로그램, 문화공간 조성․운영 사례 답사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나간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담수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 당선작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실시설계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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