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소규모 사업자들이 e제주몰과 쿠팡 등 6개 쇼핑몰의 상품과 재고, 주문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1차 산업 생산자와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의 온라인 기반 마켓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공공마켓 등 연계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담기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국민의 디지털 서비스 요구사항에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애자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6일 관련부서와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 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보역량 부족으로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다수의 영세 소규모 사업자들이 판매채널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하는 한편, 제주도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제주 공공마켓과 민간 오픈마켓 등 여러 온라인 마켓의 상품·주문·재고 관리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지정, 단체와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비대면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진출 등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과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와 연계해 도민이 체감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소개, 필요한 콘텐츠 구성, 협의체와 참여자 간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서비스 구축, 운영, 사용자 테스트, 요구사항 반영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 구성, 적용결과 피드백, 대응체계 관리, 현장 적용의 협의체 운영 구성 등 조직 간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참여업체의 자격, 모집절차 등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홍보와 별도 설명회를 통해 모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여러 차례 사용 후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기업․기관․정부가 함께 참여해야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선도하는 모범 모델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