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프로그램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이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제주 곳곳을 찾아가며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이동식 프로그램으로 2019년까지 큰 호응을 받았으며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되었으나 올해부터 다시 재개된다.

밤마실 극장이 열리는 곳은 옛 구도심의 중심이자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인근에 위치한 ‘볕난디산짓물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운영된다. ‘볕난디산짓물장’은 지난해 여름에 조성된 산짓물공원 내 문화 휴게공간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기성세대와 MZ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레트로 문화콘텐츠’ 테마로 기획되어 다양한 세대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오는 7일 첫 프로그램은 1969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가파른 경제 발전의 시대상을 다룬 가족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이다. 또한 영화감독 겸 작가인 최영준 변사가 무성 영화시대를 이끈 두 편의 작품 ‘검사와 여선생’, ‘청춘의 십자로’ 변사극 상영과 제주에서 크로스오버 음악인들로 구성된 ‘제니크퀸텟’이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 OST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