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음식 활성화 본격 시작, 올해 18개 사업에 8억 4500만원 투자

5개년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 중 올해 시행계획 결정
향토음식발굴과 산업화 지원

제주도가 28일 향토음식 육성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개 사업에 8억 45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향토음식 육성 위원회는 당연직 2명과 위촉지 12명으로 지정돼 식품관련 민간단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향토음식 발굴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주요사항, 제주향토음식 명인장〮인 및 전수와 향토음식 지정취〮소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제주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 제3조에 따라 제3차 향토음식 육성 기본계획(2023~2027, 5개년)을 추진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제3차 기본계획은 ‘제주의 맛과 멋,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향토음식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3개 분야 11개 세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은 ▲향토음식의 발굴·보전 및 계승에 제주향토음식 명인·장인 및 전수자 지정 등 5개 세부사업 5400만 원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 기반 강화에 관련 제주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7개 세부사업 4억 4100만 원 ▲향토음식 연계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정간편식 개발 등 6개 세부사업 3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향토음식을 육성하기 위해 도정과 제주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가 충실하게 역할을 다하겠다"며, "향토음식 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제주 향토음식의 발굴·보전 및 계승과 산업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향토음식 활성화를 위해 22년 12월 2명의 장인을 추가 지정하고, 도 지정 향토음식점 5개소를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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