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내 17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도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2025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공기관 성과공유회’가 17일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각 기관이 1년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도민에게 보고하고, 공공서비스의 방향성 및 2026년도 계획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성과공유회 취지에 공감하며 의미를 강조했다. 오 지사는 “17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도민에게 업무를 보고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제주도정의 최상위 정책기조가 SDGs이고 이 계획이 17개가 있는데 오늘 17일에 17개 기관이 모여서 발표하는 이 자리가 성공적일 거라 생각되며 발표 내용 역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 기관의 기관장이 직접 3분씩 보고를 진행했으며, 경제·의료·관광·문화·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추진 실적과 성과를 핵심 중심으로 압축 발표했다. 짧지만 밀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는 집중도 있게 운영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기관별로 추진해 온 업무 성과와 차후 계획을 도민에게 보고하는 ‘첫 공동보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발표를 넘어, 도민 앞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간 협업의 출발점을 마련한 것이다.
모든 발표가 종료된 뒤 오영훈 지사는 “발표 내용을 보며, 제주도 17개 공공기관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한 자부심을 좀 더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준비한 제주콘텐츠진흥원 이은규 선임연구원은 “제주도 17개 공공기관이 모여서 도민께 성과를 보고한 것뿐만이 아니라 공공기관의 네트워킹 강화, 협력 방안을 강구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이 더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공기관 성과공유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