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우수골프장 2곳에 대한 사후점검 결과, 모두 친환경 운영·관리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친환경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된 플라자CC와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를 대상으로 이행 상황과 인증 유지 적합성을 확인하는 사후 점검을 진행됐다.

평가 결과, 플라자CC제주는 평균 92.7점,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는 평균 93.9점을 기록해 두 곳 모두 친환경 운영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자CC제주는 히트펌프 사용을 활성화해 화학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지하수와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성과도 확인됐다.
또한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는 가축분뇨 액비 재활용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중 효과를 거뒀으며, 농약 사용량도 도 전체 골프장 대비 절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친환경 관리 강화를 위해 플라자CC제주에는 성분량이 낮은 농약 사용 대체,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에는 미생물제제 활용 확대 등 일부 개선 사항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두 골프장 모두 친환경 운영·관리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어 친환경우수골프장 인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상·하반기 정기 사후점검을 통해 농약·지하수·화학비료 등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내년부터는 잔디관리 컨설팅과 관리자 교육을 통해 골프장의 잔디관리 수준을 높이고 친환경우수골프장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친환경우수골프장 인증 정책이 선언적 제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농약·지하수·화학비료 사용 저감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제주의 환경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