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5조 4천억 규모 기본계획 고시... 제주도 , "도민 이익 최우선"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2공항은 총사업비 5조 4,532억 원을 투입해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도는 9월 9일부터 10월 1일까지 기본계획을 도민에게 공람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전면시설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될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 설계 용역 과정에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