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이 담긴 천원 아침밥 약속”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 천원의 아침밥 현장, 제주대 행보

“학생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가 14일 오전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며,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학생들의 ‘천원의 아침밥’은 한 끼에 1천 원을 내면 정부가 1천 원, 지자체가 2천 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번 2023년 제1회 추경에서 ‘천원의 아침밥’ 예산 1억 원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였으나, 제주도의회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천만 원을 증액하여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지난 4월 제주 도내 4개 대학 학생 대표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하여 한동수 대표,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강경흠, 김기환, 이상봉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임성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김지완 행정학과 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단과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함께 아침을 먹으며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아침 식사 운영 시간 연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맛과 메뉴가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각 대학 학생들과 의회와의 채널을 구축하여 끊임없이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수 대표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4천 원 수준의 아침밥을 5천 원으로 끌어올려 맛과 영양이 담긴 천원의 아침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아침밥 제공 방식과 메뉴의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대학의 재정지원 강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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