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30년 제주를 배경으로 '바람의 신주'를 지키기 위한 운명의 소녀 '영등'과 거대 로봇들의 시공을 초월한 모험과 액션을 담은 100%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가 지난 9일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에서 진행된 제주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거신: 바람의 아이' 제주시사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으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영화에 지원한 여러 기업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부터 제주도 교육청과 문화정책과 관계자, 제주대학교 관광 디지털콘텐츠 육성사업단, 휴먼인터페이스 연구 지원단 등 제주대학교 교수진과 학생 그리고 제주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제주도민 유튜버 ‘제주에디’까지 제주 문화 활성화 및 관광 개발을 위해 힘쓰는 여러 단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거신: 바람의 아이' 제작사 ‘그리메’의 신주영 대표는 “2017년 제작 이후 5년 만에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물심양면 도와주신 분들과 자리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국내 애니메이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영화 제작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이번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완성도 높은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시사회가 진행된 롯데시네마 제주 연동 외부에는 4.5M 초대형 거신 조형물이 세워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사회 이후 SNS 상에 “거신의 활약을 더 보고싶다”(네이버 @김**), “거신, 제주에 서다!”(인스타그램 @go***), “돌하르방 로봇이 매우 특이했지만 보면 볼수록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요소를 잘 합쳤다고 느낌”(인스타그램 @me***), “진짜 오랜만의 국산 애니메이션!”(인스타그램 @su***) 등의 후기와 함께 압도적인 사이즈의 거신 조형물 인증샷이 이어져 영화 속 펼쳐질 전설적인 로봇 전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민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시사회를 마무리하며 한국형 로봇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린 영화 '거신: 바람의 아이'는 오는 18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