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했다.
행사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도의원, 식품위생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식품 관련 학과 학생,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식품안전과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를 통해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건강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을 그 어느 지역보다 높게 둬야한다”며 “도민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일 정부의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 발표와 관련해 “코로나19 과정에서 여러분이 겪었을 어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다시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2명과 도지사 표창 18명 등 식품안전 유공자 표창 ▷청년예술인의 음주문화개선 연극 퍼포먼스 ▷류준영 싱어송라이터의 음악공연 ▷글쓰는 셰프 박찬일의 ‘음식과 인문학’ 강연 ▷식품안전 상식 퀴즈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제주도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당류·나트륨 저감 등 올바른 식습관 상담과 식중독 예방 안내와 건강자료를 전시하는 식품안전 홍보관을 제주도 안전정책관은 음주문화개선 홍보관을 운영했다.
제주도는 식품안전에 대한 범도민적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식품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제주도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위생부서 공무원들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대에서 시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식품안전의 날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