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이 5~6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도내에서 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 종합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무형문화재 22개 종목(국가 지정 6, 도 지정 16)과 국내외 무형유산 2개 종목이 참여하며, 무형유산의 수호자인 전승자들이 참가한다.
공연은 무형문화재가 생소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갓일 등 9개 종목은 전승자의 시연(시음)과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세대인 어린이에게 도내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재미와 교육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어린이와 가족참가자를 위한 과자집과 펠트모자를 만드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원데이클래스와 스탬프 투어도 이루어진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을 이어가는 전승자들이 전통문화 수호자로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며 “이와 함께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우리 무형유산에 대해 인식하고 옛 제주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