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먹는다

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최종 선정… 제주도 추경 1억 원 확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제주지역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1천 원에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0일 41개 참여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신규 대학을 추가 모집했다.

현재 농식품부가 진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학생 1천 원, 정부 1천 원, 대학 자율부담으로 운영하고 있어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대학에는 부담이 큰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자 도내 대학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한 끼 당 2천 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으로 당장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도비 2천 원, 국비 1천 원, 대학 추가 부담(자율)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은 학교식당에서 5천 원 상당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