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지난 7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개원 9주년을 맞이 기념식 및 세미나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넥스트 한의약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연구원의 설립 의의와 지난 9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제주에서 지속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과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전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유공자 표창과 함께 청렴 실천 선포식 및 인권경영 선언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오후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현경철 제주한의약연구원 이사장의 한의학 특강을 시작으로 △한의 기반 뇌인지과학 연구(정지훈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전체 데이터 기반 한의진료 혁신 전략(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 △제주 감귤 유래 대사질환 개선 가능성 탐색(박정진 전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다양한 융합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실질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은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한의약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주 지역에 기반한 한의약 산업 육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