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 24일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하여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주요 도로변 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대한 일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배수시설 집중 정비기간’ 운영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도심지 주변 집수구와 빗물받이 등에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 등 퇴적물로 인한 역류와 침수피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최근 4년간 배수지원 요청이 잦았던 신제주지역 연동과 노형동의 주요 도로 중 추가 정비가 필요한 4개 구간(약 1.9㎞)을 대상으로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집수구 내 생활쓰레기 등 퇴적물 제거, 집수구(스틸그레이팅) 파손 여부 점검, 우수 흐름을 저해하는 집수구 위 발판 등 덮개 제거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최근 일부 집수구에서 미관저해와 악취를 이유로 입구를 덮개로 덮어놓는 등 설치 목적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 개선 등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춘호 안전총괄과장은 “올여름 엘니뇨 현상 등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배수시설 정비 등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