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휴가철 대비 야영장 개인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

제주도 합동, 야영장 30개소 오수처리시설 실태점검

제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객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개인오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인 야영장 3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발생되는 오수가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시설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여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오수를 무단 배출하는 행위 ▲시설 고장·노후화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 ▲방류수수질기준 준수 여부 ▲내부 청소상태 등 '하수도법'준수 여부이다.

점검은 상하수도본부와 합동으로 하게되며, 점검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하고, 시설 운영자의 인식개선을 위한 안내도 병행한다.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오수 무단 방류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사법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야영장 점검에서는 적정 운영으로 적발 건수가 없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점검 결과 3개소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고병준 상하수도과장은 “야영객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수 처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