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유엔(UN) 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행사가 지난 21일 서귀포시 퍼시픽리솜 야외광장에서 진행됐다.
제주도와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인디아센터, 대한요가회, 다나요가, 제주요가느림원에서 주관한 세계요가의 날 제주도 행사는 부산영어방송, 지엔피테크, 바스코리아, 한신기계, 오즈이즈가 후원했는데, 개막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축사에 이어 윤우근 대한요가회장의 축사를 박태균 수석부회장이 대독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9회 세계요가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의 행사 주제는 ‘요가를 통해 하나가 된 세계(Yoga for Vasudhaiva Kutumbhkam)’로 기원전 2백년경 인도에서 시작된 요가가 이제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요가의 날 기념 행사가 청정 자연의 섬이자 대한민국 요가의 성지라 불리는 제주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천혜의 섬 제주가 대한민국 요가의 성지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요가의 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행사 이후에는 도내 요가원인 다나요가에서 유엔(UN) 세계요가의 날 공식 지정 요가 시퀀스인 ‘커먼 요가 프로토콜(Common Yoga Protocol)’을 제주요가느림원에서 소리명상 느림요가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한편 세계요가의 날은 매년 6월 21일로 2014년 유엔에서 공식으로 제정해 선포한 날로 기념행사는 제주 외에도 지난 10일 전남 구례, 17일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오는 23일에는 부산, 24일에는 광주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