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그 그리움을 마주하다”

4‧3트라우마센터, 그림전시… 오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백은 나에게 위안을 주는 꽃이다. 동백은 추운 겨울을 견디면서 봄에는 낙엽 지는 것처럼 꽃이 떨어지는 게 4‧3과 똑같다.(박정순 作 ‘동백’中)’

제주의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4‧3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 전시가 펼쳐진다.


▲ 전시작품 (박정순 作 ‘동백’)

제주4‧3평화재단 4‧3트라우마센터가 오는 12일 센터 복도 아트월과 제주도청 별관 로비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그림 전시 ‘풀꽃, 그리움을 마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과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는데, 행복했던 순간, 기억하고 싶은 추억, 그리운 가족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작품 45점으로 꾸며진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2022년 미술‧사진 프로그램 참가자 작품 20여 점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제주도청에서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미술‧문학 프로그램 참가자 작품 및 생존희생자 개인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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