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나면서 제주의 도민체육대회 읍·면·동 참가선수 실적이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민체육대회에서 읍면동 단위 참가선수들은 일반 동호회 클럽으로도 활동하여 참가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도민체전의 기반이 되고, 도민 건강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읍면동체육회 활성화는 필수조건이다.
서귀포시 경우 읍·면·동체육회는 지난 2021년까지 17개 읍·면·동 체육회의 민선화가 완료됐으나 제주시의 경우 읍·면·동 26개 중에서 13개 동만 완료되고 6개 동은 올해 상반기 내 완료 예정에 있다. 나머지 7개 읍면(한림·구좌·애월·조천·한경·추자·우도)체육회 중 추자면과 우도면 체육회는 창립도 못했고 나머지 5곳은 창립은 되었으나 체육회에 가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박호형 의원이 ‘제주도 읍·면·동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7일 개최했다.
이날 박호형 의원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좌재봉(제주도 체육진흥과장), 고성협(제주시 체육진흥과장), 김철식(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신철이(제주도체육회 전문체육회 부장), 남정현(제주시체육회 사무국장), 고기문(서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6명이 참석해 읍·면·동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읍·면·동체육회의 활성화는 생활체육의 기반이 되며 제주도민의 비만율을 낮춰 건강한 제주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읍·면·동체육회는 더 나아가 도민체전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선 읍·면·동체육회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호형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읍·면·동체육회 활동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여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면서 “읍·면·동체육회 활성화는 도민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므로 체육진흥에서 읍·면·동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