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문화교류로 ‘경제(京濟)동맹’

오영훈 제주지사·오세훈 서울시장, ‘바당수업水業’전시 축하 및 교류 강화 방안 논의

제주도와 서울시가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맺은 ‘경제(京濟) 동맹’의 첫 결실로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오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바당수업水業’ 특별전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둘러보고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제주에서 맺은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사람들의 삶과 생계의 터전인 바다와 관련된 특별한 생활문화 속 이야기를 다양한 민속자료 및 작품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30일까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오세훈 시장은 ‘바당수업水業’ 전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 체험장인 ‘도시모험영상관을 함께 관람하며 교류 활성화 등을 모색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바당수업水業’ 서울 전시를 통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제주의 생활문화와 민속 등을 많은 서울시민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려 매우 뜻깊다”며 “서울과 관련된 문화 전시 행사도 제주에서 마련돼 양 지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서울시는 지난 2월 3일 제주도청에서 지역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기부, 관광, 청년정책, 미래모빌리티, 문화·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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