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이 이달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 전시와 연계해, 상반기 시민 교양 강좌 ‘동양화, 회화로의 모색’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미술사학자와 평론가를 통해 한국 동양화가 어떤 과정과 노력을 거쳐 변화했는지 과정을 살피는 내용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먼저 24일은 예술로 꾸어 본 높고 큰 꿈: 근대 동양화단의 전개(미술사학자 조은정) 31일은 해방 전후 동양화단의 변동(미술사학자 송희경) 6월 7일에는 현대 한국미술에서 동양화를 둘러싼 질문들(미술사학자 김경연) 6월 14일은 포스트모더니즘과 2000년대 한국화(미술평론가 임창섭)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도민들을 만난다.
참가자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사전 신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http://jmoa.jeju.go.kr,‘교육/행사’ 메뉴 내 ‘시민 교양 강좌’메뉴)에서 하면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시민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동양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2에서는 지난 백년을 들여다본 동양화의 여정을 다룬 기획전시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가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장리석기념관에서는 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별헤는 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