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블루오션 중동관광 시장 공략에 ‘박차’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등 현지 소비자대상 홍보 마케팅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방한 관광에서 체재 일수와 소비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웰니스 등 제주 관광자원 등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제주의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잠재지역으로 손꼽힌다.


▲ 지난 4일 두바이 어드레스 스카이뷰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케이-트래블 위크(K-Travel Week in UAE) 행사에 참가해 제주 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150개국, 2천5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중동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로 자리잡은 ‘2023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Arabian Travel Market)’에서 제주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여행사 약 150곳과 상담 활동을 진행하며 해외와 제주 간 직항노선을 소개하고 제주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지원 제도 등을 홍보했다.

우선 4일 어드레스 스카이 뷰 호텔(Address Sky View)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제주홍보 영상과 발표를 통해 제주올레, 웰니스 등 제주관광 정보를 공유했다. 두바이관광청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 관련 주요 인사 및 현지 여행사 100여 곳에 제주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5~6일 양일간 현지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페스티벌 시티몰에서는 ‘제주관광퀴즈쇼’가 펼쳐졌다. 제주관광 퀴즈쇼에서는 2만여 명의 현지 잠재 소비자에게 제주해녀, 한라산, 케이-드라마·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동시장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장기체류형 고부가시장으로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중동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도 협의해 한국문화원 도서관 내 제주코너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제주를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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