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청 별관 4층 자연마루에서 지역 산업 수요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도내 산업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디지털 정보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올해 디지털 정보화 정책에 대한 설명을 이은 후 1차산업, 관광 및 제조건설업 등 제주지역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도는 이날 행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과제를 도 지역정보화 기본 조례 등에 따라 매년 수립되는 제주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 및 도 빅데이터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사업 발굴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고규진 대한건설협회 도회사무처장, 김봉현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 부사장, 김영채 카카오모빌리티 고문, 김한상 제주스타기업협의회 회장(㈜ 제우스 대표),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다자요 대표), 이금재 ㈜일로와 대표, 현홍준 고팡㈜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4차산업혁명과 지능 정보화 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제주도는 디지털 전환을 포함해 지능정보화 정책 수립과 추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중 부지사는 “제주의 줄기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 부문에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제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해 문화·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가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