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김장 800포기로 이웃사랑 “실천”

제주도 새마을부녀회, 28일 다문화가정과 김장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

지난 28일 제주시새마을부녀회 알뜰매장에서 ‘제주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가 제주도·시·읍면동 새마을부녀회장과 다문화가정 결연여성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주도 새마을부녀회(회장 홍경애)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 지난 28일 제주시새마을부녀회 알뜰매장에서 ‘제주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김장 나눔은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부녀회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프로그램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결연 멘토링(읍면동 부녀회장-다문화가정 1대1 친정엄마 멘토 활동), 제주문화 및 한국음식 체험 활동,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공동체 연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가정 힐링콘서트, 제주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정착 지원 사업도 계획돼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함께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며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정성껏 마련된 김장김치 800포기는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돼 지역사회 내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데 의미를 더했다.


▲ 지난 28일 제주시새마을부녀회 알뜰매장에서 ‘제주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취약계층 나눔 활동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존중받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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