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자체 최초 ‘다정다감 서귀포’ 유튜브 채널 개설

시·청각 장애인, 고령층 등 장애특성별 맞춤형… 정보갈증 및 불균형 해소 기대

제주 서귀포시가 정보취약계층의 다양한 콘텐츠 접촉에 대한 갈증과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을 7월부터 개설·운영한다.

2023년 5월 말 현재, 서귀포의 65세 고령층은 모두 3만9천67명으로 시 인구의 20.5%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관내에는 3천여 명의 시각, 청각장애인들이 있으나 서귀포시청 공식 유튜브 계정내에서 이들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와 전달방법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단독채널을 개설한다.


▲ 다정다감 서귀포(유튜브 채널) 시청각 썸네일

현재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는 수어 이해가 가능한 구독자를 대상의 수어삽입 영상 위주로 제공되고 있으며, 제공 콘텐츠도 시정뉴스에 한정돼 있어 취약계층의 정보 갈증해소에는 다소 미흡했다.

‘다정다감 서귀포’ 영상 채널은 서귀포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연동해 채널을 추가개설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 고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TTS를 이용하여 때와 장소의 변화,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행동, 자막 등을 음성으로 더빙하는 화면해설음성을 삽입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은 정확한 수어전달을 위해 수어크기를 확대하여 제공한다.

또한 현재 음성CD와 점자도서로 제공되고 있는 시정소식지 ‘희망 서귀포’의 콘텐츠를 개설 채널 내에서 구독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수어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채널 개설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기존 청각장애인 위주에서 벗어나 시각장애인, 비등록 장애고령층 등 정보제공 취약계층 범위를 넓히고, 취약계층의 장애유형별 맞춤형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정보습득 이해도를 높여 정보 불균형을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다.

특히 시정뉴스 위주의 단조로운 콘텐츠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의 정보를 다채롭게 제공함으로서 취약계층의 정보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새로 개설된 영상채널 홍보를 위해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시노인회, 수어통역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채널 QR코드 안내문, 시 블로그 뉴스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다정다감 서귀포’ 영상채널 제목처럼 다양한 정보를 다양한 감각으로 정보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채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청각 장애인 등 많은 분이 구독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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