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부터 ‘귀공자’까지 제주 로케이션 작품 흥행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K-콘텐츠 유치 ‘지속’

제주에서 로케이션된 작품들이 글로벌 흥행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촬영한 JTBC ‘킹더랜드(임윤아‧이준호)’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 표선면 일대에서 촬영된 영화 '귀공자' 장면 스틸이미지

또한 한국을 비롯해 영국, 뉴질랜드, 홍콩 등 TOP 10에 진입한 국가는 총 68개국이며, 그중 베트남‧필리핀 등에서는 시청률 1위로 집계된 것으로 네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핀덱스 조사 결과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흥행도 계속될 전망이다.

더나가 표선면 일대에서 촬영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 역시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영화 ‘귀공자’는 개봉되기에 앞서 북미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4개국에서 선판매됐으며, 특히 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동시기에 개봉이 확정됐다.

국내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간 박스 오피스 24 주차 7위로 시작해 25 주차 4위로 상승하였고, CGV 골든에그지수 90%, 롯데시네마 9.0, 메가박스 8.4점, 네이버 평점 8.1로 유지하는 등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K-콘텐츠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하여 로케이션 영상물 제작비 지원, 촬영장소 협조, 소방‧경찰과 연계한 촬영 현장 안전 관리, 도내 영상업계 데이터베이스 공유, 촬영장비 임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진흥원의 관계자는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제작비 일부를 도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민생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K-콘텐츠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 설명했다.

한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총 124편(영화 16편, 드라마 19편, 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CF 등 기타 영상 콘텐츠 89편)의 작품과 2018년 출범 이후로는 660여 편의 작품을 유치하거나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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