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장년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 참여자를 오는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의 중장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월 근로자(10만원)·기업(12만원)·도(12만원)가 5년간 공동으로 적립해 만기 시 총 2천4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기업인 경우 도내 중소기업으로 참여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근로자는 만 40~64세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 371만 7천원 미만이어야 한다.
도는 업무대행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신청기업 및 근로자 자격조회와 서류심사를 통해 100여 명의 근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비서류를 갖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고시공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는 목돈을 마련하고 어려운 고용환경 속에서도 고용유지에 힘쓰는 기업은 생산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 3월부터 지금까지 총 777개사 1천487명에게 49억 4천400만 원의 재형저축 납입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