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절기 양돈장 가축분뇨 처리 집중 ‘점검’

노후화된 가축분뇨 처리시설, 시설관리 취약 농가 도·행정시 합동 관리

제주도가 도내 양돈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절기 가축분뇨 처리상황 점검하고 위반사항 발생 시 무관용으로 대응한다.

제주도가 양돈장 257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2주간 가축분뇨 처리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 제주시내 A양돈장 모습

이는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함께 최근 가축분뇨 처리시설 분뇨 유출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제주시 183개, 서귀포시 74개 등 행정시가 가축사육업 인허가, 축산물 이력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등의 현황자료에 기초해 1차 자체 점검을 진행하며, 이어 소규모, 고령농과 시설 노후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 취약 농가를 비롯해 발생 예측량 대비 수거량이 상이한 농가 등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분뇨이송 배관, 저장조 등 노후화된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취약 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 등 시설 관리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농가 인식개선 등을 적극 지도하는 한편, 가축분뇨 부적정처리 등 가축분뇨법 위반사항 발생 시 즉시 단속부서와 상황을 공유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축분뇨 유출 시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역 이미지를 실추하므로 양돈농가가 보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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