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총 2억여 원 투입… 중성화수술 및 병원 진료비 등 지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하는 유기‧유실동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총 사업비 2억 300만 원을 투입해 중성화 수술과 반려동물 물품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사항은 중성화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며 반려동물 물품구입비로 마리당 최대 20만 원까지 보조해준다. 또한 동물병원 진료비는 소요 경비의 60%인 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 별도 지원한다.


▲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지난해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유실동물 발생 상황 및 보호⋅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정서적 안정과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개‧고양이)을 사지 않고 입양하려면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 공고된 동물을 확인하고, 동물보호센터에 1차 방문해 밭 지킴이, 번식․ 사양 등의 금지와 유기․ 파양․ 학대 금지 등 주의사항 을 숙지한 후 입양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육환경 적정 여부와 적합한 환경 제공, 사후관리 협조, 동물등록 변경 신고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검토해 적합한 경우에만 입양할 수 있으며, 2차 방문 시에는 반려동물 이동케이스 등 준비물을 갖추면 된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유실동물 입양 활성화 지원은 물론 홍보 강화와 동물복지형 동물 보호로 사람과 동물이 다함께 행복한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기·유실동물을 줄이기 위해 동물등록 및 중성화 수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 동물보호소 반려동물은 지난 2020년 7천47마리(개 6천213, 고양이 834)에서 2022년 5천296마리(개 4천364, 고 932)를 입양, 보호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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