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를 소재로한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화이브행크에서 ‘제주설화’와 ‘제주의 굿’을 테마로 한 실감공연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공연은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시즌2로 인간의 오감중 하나인 시각을 자극하여 착시를 일으킴으로써 공간이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아나모픽 기법’과 실감콘텐츠의 대표적인 기법인 ‘프로젝션맵핑’ 기술을 사용하여 무대 위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구현한다.
또한 ▷바람의 신 영등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칠머리당영등굿 ▷내 이름은 자청비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 등 그림동화책 5권을 원작으로 제작되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제주설화나 무형문화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인 제주의 굿 이야기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된다.
지난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는 시즌1으로 제주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0월 초연을 시작으로 총 19회 공연(회당 좌석수 150석 규모)을 통해 약 2천5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평점은 10점 만점에 9.7점.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예매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 소재의 콘텐츠화와 지역 문화산업 기업 육성을 목표로 ‘제주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시즌1, 2 역시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결과물이다.
시즌 1, 2의 총괄프로듀서인 ㈜화이브행크 김진희 대표는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는 제주의 굿과 설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물의 감정에 중점을 두어 기획했다”며 “이 공연을 통해 그동안 자녀에게 쉽게 전달하기 어려웠던 제주의 굿과 신 이야기를 온 가족이 함께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의 시즌1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11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장기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시즌 2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신산공원 비인 ‘BeIN;’ 공연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제주도 최초의 가변형 블랙박스공연장인 비인 ‘BeIN;’은 첨단공연 장르에 최적화된 공연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