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의 숲 속에서 단 하루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머체왓 레스토랑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제주관광공사가 엔데믹 시대 전환 이후 제주 웰니스 관광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과 한남리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한 ‘머체왓 레스토랑’ 프로그램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머체왓 레스토랑은 제주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다채로운 공간에서 여행객들에게 제공,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는데, 대학생 커플, 30대 부부, 40대 직장인, 가족단위 여행객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숲에서의 산책으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결혼기념일에 좀 특별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소리 등을 활용한 너무 시선한 프로그램이라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서기 전 제주 자연의 소리를 오롯이 들으며 걷는 ‘마인드 사운드 워킹(Mind Sound Walking)’을 진행됐는데 제주관광공사 육성 J-스타트업인 슬리핑라이언이 참여해 머체왓숲길의 특별한 시간대에만 들을 수 있는 숲 소리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참가자들이 들을 수 있었고 참가자들은 머체왓의 다양한 소리를 들으면서 숲 속의 여유로움을 느겼다.
숲 속에서의 다이닝 무대에서는 ▷솔향 가득한 보리탈 허브샐러드 ▷콩개역(볶은 콩가루)을 곁들인 우뭇가사리묵 ▷고사리와 흑돼지를 올린 제주 전통 상외떡 ▷독새기 고기튀김 ▷마농지 초기버섯 메밀국수 ▷돌미나리 새우전 피자 등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전통식을 원 없이 먹으면서 요리를 준비한 셰프와 교감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제주의 건강한 맛을 찾았다.
또한 다이닝 이후 진행한 배우 서갑숙씨와 함께 하는 힐링 토크를 통해 참가자들의 고민과 근심을 잠시나마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 치유 시간이 펼쳐졌다.
이번 레스토랑 프로그램에는 제주 로컬음식 전문가 베지근연구소 김진경 소장, 베지그랑 고지영 대표, 요리 연구가 박찬일 셰프 등 제주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이 참여하였고, 참가자들과의 교감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층 더 다이닝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참가비는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기부됐는데 참가자 중 한명은 “오늘 진짜 뜻밖의 정말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그런 좋은 날이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제주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아가고 무엇보다 숲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제주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제주를 치유 목적지로서의 브랜딩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다이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름스테이 마을과 웰니스 관광자원 등과의 결합을 통해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을 연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