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체리는 붉은빛에 당도가 18~20°Bx로 놉고 식감과 풍미 뛰어나다. 제주의 체리가 올해부터 본격 출하된다.
애월농업협동조합이 새소득 과수 육성을 위하여 지난 2019년 18억 2천200만 원을 투입해 체리 재배단지 13농가 3.4ha를 조성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출하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첫 출하된 체리는 오는 6월 하순까지 도내·외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를 통해 2톤 정도 출하될 예정이다.
제주산 체리는 특유의 붉은빛을 띠며 개당 중량 10g 내외로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아 단맛이 매우 많고 식감과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착색증진을 위한 피복제 처리 실증’을 통해 붉은빛 발현을 더욱 뚜렷하게 하고 당도를 높이며 수확기를 앞당겼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애월에서 주로 재배되는 ‘홍수봉’, ‘레이니어’ 품종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조기 수확을 위해 착과 이후 타이벡 피복 실증을 추진했다.
실증결과, 산란광 등을 통해 광량을 늘리고 빛을 고르게 분포하여 당도를 높이고(2°Bx) 수확일수를 7일 이상 당겼다.
진정현 애월농협 판매과장은 “체리는 특유의 색감과 맛으로 소비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며 수입비율이 90%에 달하는 과일”이라며 “고품질과 조기수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소득 과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