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제주 ‘막둥이와 소풍가개’

2023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성료… 지난 27일 새별오름

제주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2023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지난 27일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진행됐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반려동물 관련 체험 등 반려인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2023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지난 27일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막둥이와 소풍가개’를 부재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며 교감하는 마라톤(런닝멍)과 명랑운동회, 멍때리기대회, 미로대탈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캠페인 부스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제 홍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홍보, 반려동물 건강검진·동물등록에 대한 정책 안내가 이뤄졌으며, 제주 반려동물 산업대전에 1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31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려동물 간식과 사료, 패션, 가구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반려동물이 움직이 않고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멍때기리 대회를 비롯해 수제간식 만들기, 아로마테라피(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룸스프레이 만들기), 셀프 미용 시연 등 인기 프로그램은 키오스크 사전 접수를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이날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행사 현장을 방문해 참여기관과 업체 등을 격려하며, 민선8기 동물보호·복지 강화와 반려동물 산업 육성 추진 의지를 전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제주도정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복지환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여정에 변함없이 협력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이 2022년 기준 총 5만 3천29마리로 기록을 시작한 2018년 2만 3천264, 2020년 3만 9천625마리로 70.3% 늘었고 지난해는 5만 3천29마리로 2018년 대비 무려 128%나 마릿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