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30회 방재의 날’을 맞은 25일 제주시 사라봉과 별도봉 일대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기후와 함께 올여름 7년 만에 ‘슈퍼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기후 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시민의 이용이 잦은 오름에 대한 플로깅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강병삼 제주시장을 비롯한 제주시 재난안전분야 공무원,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다짐과 함께 오름을 정비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재난 피해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재난 대응과정에서 민·관의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