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드키위 국내 육성 최대 주산지로 성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과 ‘스위트골드’ 품종에 대한 기술개발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기준 제주의 키위 재배면적은 335ha로 전국 재배면적 1,318ha의 25.4%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8,711톤으로 전국 1위다.


최근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의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도내 125개 농가에서 스위트골드(2014년 재배), 감황(2020년 재배) 등 3개 품종을 58.6ha 면적에 재배하고 있다.

키위는 품종, 환경영향, 재배방법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과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과실 생산을 위해서 최근 도입된 감황 품종의 제주지역 시설재배에 알맞은 재배기술 확립 등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국내육성 골드키위 감황 품종에 대한 재배법을 확립하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 내용은 ①유통 체계 확립 ②측지의 효율적인 관리방법 ③과실비대 증진 및 저장성 연구 등 3개 과제가 있다.

특히 유통 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에서는 감황의 △소비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주도 통합 상표 개발 △고품질 생산을 위한 수확기준 설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시설재배에 적합한 감황 유목기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농업인에게 배부했으며, 향후 매년 시험연구 결과를 매뉴얼에 추가해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법을 신속하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오명협 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안정생산 재배법 및 품질향상 연구를 통해 키위가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정착하고, 국내 제1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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