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앞둔 ‘제18회 제주포럼’ 문제 점검

제주포럼 보고회 8일 개최… 준비상황과 계획 점검, 발전방안 논의

제주도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20여일 앞두고 보고회를 열어 준비상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오후 제주도청 보고회는 제주포럼 개최에 앞서 준비상황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포럼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오영훈 지사,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고윤주 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한 도청 전 실·국장과 포럼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제주도가 8일 제주포럼 보고회를 열고 준비상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주포럼 기획방향과 일정, 주요 초청인사와 세션, 온·오프라인 홍보, 전시 그리고 행사장 조성 등 기본계획 보고에 이어 포럼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포럼을 통해 제주의 구상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청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구상과 비전 등 강조점이 포럼 세션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해달라”며 “세션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 실국과 유관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 처음 대한민국 국회가 제주포럼을 후원해 ‘한-아세안 리더스포럼’ 특별세션을 주도한다”며 “현직 아세안 하원의장과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제주의 핵심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유치 등이 성공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된다.

포럼에는 글로벌 위기 속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 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현장에 참여한다.

또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UNDPPA), 대한민국 국회,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20여개 기관이 50여 개의 세션을 열고 외교·안보,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정책 입안자들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제18회 제주포럼에는 외교정책의 핵심 기조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시대: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과 비전’ 세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세션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민선8기 제주도정의 역점 사업인 탄소중립과 그린수소,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뉴 스페이스 항공우주산업 등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 세션도 구성 운영된다.

특히 제주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이뤄진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협력을 통한 아세안 국가 친선협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아세안 9개국 의회 및 경제인 등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 간 새로운 협력 플랫폼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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