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8~9일 이틀간 추자도에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정신건강상담’을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신건강문제 고위험군을 발굴해 치료연계, 심리지원 서비스를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 내 장비와 공간을 활용해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 측정 등을 실시하고 현재 자신의 정신건강상태를 점검해 정신건강 전문가와 심층상담을 통해 도내 이용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추진 현황은 111회에 걸쳐 2천411명 정신건강 상담(스트레스검사, 정신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그 중 고위험군 140명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심층 상담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에 안내하는 등 도민들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제주도는 이번 찾아가는 추자도 마음안심버스 운영 시작으로 도내 정신건강서비스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 섬지역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1년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음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그해 10월부터 제주대학교병원(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위탁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