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의 희망 담은 소원지, 새별오름서 태운다

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기원

제주시가 오는 21일 새별오름 광장에서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새별오름에서 개최된 2023 제주들불축제 중 달집과 함께 태우려던 소원지 5만여 장을 이번 21일 새별오름 광장에서 태우는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들불축제가 4년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되면서 많은 이들이 새별오름을 찾아 개개인의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며 정성껏 소원지를 작성하였지만, 불놓기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소원지를 처리하지 못하였다.


행사는 정성껏 예를 올리는 고사를 시작으로 특별 제작된 화구에 소원지를 넣어 태우는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을 맞이하여 새별오름을 찾는 이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하여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 도민과 관광객들의 개개인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태우게 됐다"면서 "정성으로 예를 갖추고 잘 준비하여 행사를 추진해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개최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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