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지수를 밑돌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23년 3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1.8p 상승한 92.0을,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89.0으로 전월 대비 0.7p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산출한 심리지수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수이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 도내 300가구(응답 27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수 89.0으로 경기 전망이 불안정하긴 하나 작년 1월(87.6)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생활형편(82)·생활형편전망(83)·현재경기판단(53)·향후 경기전망(63) 등이 전달보다 오르며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