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전 주기 지원 ‘두산윈드파워센터’ 제주에 개소

제주도-두산에너빌리티 협력으로 관제·인재양성·시험 기능 등 풍력산업 거점 조성
전국 두산풍력터빈 실시간 관제… 제주 출신 83% 고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제주특별자치도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조성한 ‘두산윈드파워센터’가 오는 9월 3일 문을 연다.

풍력발전 전 주기 관리와 인재 양성 기반이 본격 가동되면서, 제주는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이자 2035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반을 갖추게 됐다.


▲ 한림해상풍력

제주시 오라동에 설립되는 센터는 지난해 7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주도가 맺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의 결실이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 인재 양성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핵심 시설로 두산윈드파워센터가 조성됐다.

협력내용은 첫째 전문가양성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 연계 산업현장 기술교류 및 풍력정비훈련 교육과정 개설·운영한다. 두 번째 고용창출은 두산 풍력발전기 통합관제센터 확대 개설 등을 통한 지역 인재 우선 채용에 있다.

세 번째 해상풍력 장기 환경 모니터링으로 해양생태계 영향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네 번째 수소 생태계 활성화는 제주형 그린수소 경제모델 구현을 위한 기술협력에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성강화는 폐블레이드 업사이클링 방안 마련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이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2022년부터 한림읍 협재리에서 운영하던 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이전한 시설에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 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고장 예방,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지는데 앞으로는 풍력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탐라해상, 한림해상 등 제주 지역 풍력발전기 37기(159.5㎿)를 포함해 전국 12개 지역 81기(298.5㎿)의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에 공급한 총 98기 풍력발전기 중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관제센터는 풍력발전기의 출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발전 효율을 최적화하며,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채용된 직원 30명 중 25명(83%)이 제주 출신이다.

이밖에 제주도,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학교가 함께 매년 기술교류회를 열어 지역 청년들에게 풍력발전단지와 관련 기업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남진 혁신산업국장은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지역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8개 지역에 총 40기(168.5㎿)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39.5%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100㎿)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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