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이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양용준,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함께 인문학 및 제주학 연구 협력에 대한 공동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 콜로키움은 학내 연구기관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연구 성과 지평을 넓히기 위한 2025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인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콜로키움에서는 탐라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립대학육성사업 및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비롯해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문도시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상호 협력 가능성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문과학연구소 양용준 소장은 “제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연구와 교육을 이끌어온 두 기관이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학문적 저변 확대에 한층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양 기관이 가진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하여 향후 협력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연구 의제 발굴 및 사회적 확산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향후 인문학 기반 연구와 공동 프로젝트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지역 인문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는 인문학의 이론적 토대 강화와 융복합 연구, 지역사회와의 소통, 신진 연구자 양성 등을 목표로 연구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 및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설립된 이래 제주의 인문·자연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여 제주학의 학문적 기반을 확립해 왔으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의제를 제시하고 제주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정책 인문학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 학술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