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손꼽는 관광지인 동문시장 주변인 탐라문화광장 일대의 주취자(酒醉子)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 본시가지인 일도1동에 위치한 탐라문화광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각광(脚光) 받아왔으나, 그동안 주취자에 의한 무질서 행위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일도1동은 여름성수기를 맞아 자치경찰단,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일도1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하여 월 2회 정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관내 여인숙 등 숙박시설에 대해 위생·안전 분야 자체점검을 실시하여 기준 위반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유흥·숙박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주취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탐라문화광장 주변에 정비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환경 개선과 청결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지천과 북수구광장을 연결하는 고씨주택 주변에는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범죄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수원 일도1동장은 “탐라문화광장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주취와 소란 행위 개선에 앞장서고,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