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제주지역 물가 안정에 동참한 137개소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올해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공모했으며, 총 173개 업소가 신청했다.
올해 6월 30일자로 선정 유효기간이 만료돼 재신청한 업소는 106개소였으며, 이 중 90%인 96개소가 다시 선정됐다.
신규 신청한 업소는 67개소로 이 중 41개소(61%)가 선정됐는데 전년도 상반기 신규 선정업소 수 대비 57%가 늘어난 수치로 점차 신규 선정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착한가격업소 현장평가단은 6월 한 달간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만족도, 공공성 등 4개 분야와 체납, 과태료 처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착한가격업소의 지정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2년이며, 착한가격업소 선정 이후에도 행정시별 착한가격업소 모니터단을 통해 가격인상 여부, 위생, 서비스 등 운영 실태를 매월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신규 선정 업소를 포함한 총 259개소의 착한가격업소에 △상수도 사용요금 매월 최대 50톤(6만 8천 원)까지 감면 △가스요금 50만 원 지원(1회) △전기요금 20만 원 지원(1회) △해충방역 지원(1회)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 시 10%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착한가격업소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응원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제주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선정된 25개 업소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신규 모집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메뉴개발과 시설 인테리어를 통해 새롭게 재정비한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착한가격업소 선정 혜택을 지원받도록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역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 혜택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