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 베트남 하롱베이서 만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30일~ 7월 7일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 개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8일간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알리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같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베트남 하롱베이에 위치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꽝닌 박물관에서 열린다.


▲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 포스터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은 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환경자산의 보물섬인 제주의 자연유산이 주인공이다. 세계자연유산뿐 아니라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도 다양한 복합매체를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4미터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서 선보일 ‘제주에 이끌리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회 동안 진행된 국제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빅데이터 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 아름다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5개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성산과 한라산, 중문을 여행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 가상현실체험(J-UAM VR)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1분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18종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50여 작품과 3차원(3D) 작품 10점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키트와 제주문양 컵받침 만들기를 소개한다.

제주 아티스트인 강태환 작가의 ‘숭고의 시간’은 광섬유를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대자연의 숭고함을 끊임없는 빛의 이미지로 만나볼 수 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제주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환경자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해외특별전을 개최해 10여 개 현지 언론사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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