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이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 전시와 연계한 여름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동양화, 회화로의 모색-작가 탐구’는 지난 100년간 한국 동양화의 변화 속에서 심전 안중식, 소림 조석진,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 운보 김기창, 우향 박래현, 천경자 등 한국 동양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알아보는 강좌다.
여름 특별강좌는 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12일의 첫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김승익 학예연구사가 ‘심전 안중식과 전환기의 서화가들’ 7월 19일에는 문화재청 류승민 인천공항 문화재감정위원이 ‘급변의 한국 근현대 미술의 이중주,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 그리고 7월 26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김소연 교수가 ‘김은호와 한국 근대기 채색화단: 아름다운 꽃과 새, 그리고 미인’이 각각 진행된다,
또한 8월 2일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이민수 초빙교수가 ‘그대 영혼 위에 뜨는 별: 화가 천경자의 삶과 예술’ 마지막으로 8월 9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예진 학예연구사가 ‘20세기 현대 한국화의 탄생: 김기창과 박래현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도민들을 만난다.
강좌 신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교육/행사’ 메뉴 내 ‘시민 교양 강좌’에서 신청하면 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14일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지난 상반기 시민 교양 강좌에 이어 여름 특강으로 동양 화단의 대표 작가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좌를 마련했다”며 “동양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미술관에서는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 향유권 향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시실1, 2에서는 동양화의 지난 100년 여정을 다룬 기획전시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가 지난 5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장리석기념관에서는 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별헤는 밤’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