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코로나19 추경예산이 편성에도 불구하고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41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 결산심사에서 강경흠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지난해 4개 사업에 총사업비 8억5천 만원을 편성했지만 지출액이 4억3천500만 원으로 집행률이 51.2%로 매우 저조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한 “사업별 집행률도 코로나19 피해 어선원 가계 안전 자금 지원사업 48.0%, 취약어가 한시경영 지원사업 46.3%, 소규모 저소득어가 한시경영 지원사업 44.0%로 3개의 사업은 절반도 집행이 안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의원은 “코로나19 집행현황에서 전체 대상자 총 2천148명 중 신청자가 1천5명으로 신청이 저조하고, 타 지원금 중복제외자 33명을 제외하면 총 972명이 선정되어 전체 대상자의 45.3%만 혜택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1회 추경예산 편성에서 수혜대상자에 대한 수요예측이 불명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경흠 의원은 “신3고 민생경제위기를 맞아 긴급재난지원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구축하여 적정한 수요예측을 면밀히 분석하여 검토한 후 사업추진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행정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