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10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완료에 따라 발생한 고사목을 우드칩으로 자원화하여 제주시 소재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제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우드칩 3천700여톤을 생산하여 136농가에 무상공급 했으며, 올해도 한림, 한경지역 고사목 1천500여 그루를 자체 파쇄하여 250여톤 우드칩을 생산했다.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공원녹지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배부 대상을 선정하여 26일과 27일 무상공급 할 계획이며, 선정된 농가가 운반 차량을 준비하고 제주시가 우드칩 상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제주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41억 원을 투입하여 '제10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고사목 3만7천679그루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280ha를 추진했다.
고미숙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우드칩 공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사목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자원화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