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 소년체전 제주 선수단 치유방안 ‘마련’

제주도교육청, 지난 28일 대책회의… 지속적인 치유지원 실시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제주도 육상대표 선수단이 탑승했던 아시아나 항공 OZ 8124편의 대구 착륙전에 있었던 비상사태에 제주도교육청이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대책회의를 열어 항공기 사고 피해학생들을 위한 상담과 치유 등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사고 직후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건강상황을 확인했으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교육청 정서복지과에서는 항공기 탑승 제주도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울산시교육청과 보건복지부 소속 상담기관 40여명과 연계하여 1차 심리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항공기 탑승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일부 학생들은 선박편을 이용하여 지도자 동승하에 29일 여수발 여객선으로 제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학생 대상으로 정서복지과 상담교사가 직접 학생, 학부모 전화상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학교와 Wee센터, 정서복지과가 직접 대면 상담을 할 계획이며, 학부모들에게도 지원사항을 안내한다.

더나가 병원 후송 학생과 지도자에 대해서는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하여 별도관리를 하고 향후 지속적인 밀착 모니터링을 통한 트라우마 예방, 심리정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후속 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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