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웰니스 관광을 활용해 내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는 엔데믹 시대 전환 이후, 해외 여행시장의 개방과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제주는 올해 초 방문 관광객들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와 공사는 2일, 지난달 공사에서 발표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여행객들이 제주의자연경관 감상과 휴양 및 휴식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조사에 따르면 관광의 주요 활동으로 식도락, 산·오름·올레길 트레킹 등의 활동도 높게 나타나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먼저 야외 다이닝(Dining)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주의 명소를 활용한 제철 음식, 제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이 지닌 효능과 매력을 체험하게 했다. 산, 바다 등 특정 장소에서 그 계절에 맛볼 수 있는 제철 식재료 음식을 경험하게 하고 장소에 따라 명상, 요가, 다도 등의 프로그램을 결합한다.
또 공사는 맞춤형 장소(웰니스 스팟)을 찾아 떠나는 2박 3일, 3박 4일 여행상품을 출시해 환상숲 곶자왈 프라이빗 투어,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3박 4일 여행상품으로 머체왓숲길 숲캉스, 비자림 숲길 산책, 제주901 힐링타임 등으로 구성한 가운데 50~60대 여성 및 모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개발해 집중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제주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혜택으로 질 높고 건강한 제주 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공사는 이러한 웰니스 여행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상생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